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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단지 복합개발 사업 내달 윤곽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17   조회수 :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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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단지 복합개발 사업 내달 윤곽
기사입력 2020-02-17 06:00:2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SH공사, 관련 용역 마무리 단계...상업·문화시설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

낡은 임대아파트 단지를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서울시의 사업이 내달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주거 기능만 담당했던 임대아파트를 복합개발해 기존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 달 중 노후 임대단지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한 구상안의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용역에는 시와 SH공사가 그동안 공급한 임대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담게 된다.

노후 임대단지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2018년 말 서울시가 발표한 ‘8만가구 추가 공급계획’ 중 하나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계획한 8만가구 중에 임대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908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시가 복합개발 시범사업으로 고려하는 곳은 두 개 단지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임대아파트인 노원구 상계마들단지(1988년 준공)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170가구에서 총 1078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오래된 노원구 하계5단지(1989년 준공)는 현재 640가구에서 총 1980가구로 탈바꿈한다.

두 단지는 재건축을 진행하는 동안 거주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연쇄 재건축’을 한다. 상계마들단지가 재건축하는 동안 입주민들은 인근에서 재건축 예정인 북부기술연구원으로 이주한다. 그 뒤 하계5단지가 재건축하는 동안엔 이 단지 입주민들이 완성된 상계마들단지로 이주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는 북부기술연구원이 옮겨갈 곳을 물색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 임대단지 재건축 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다양한 상업시설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종상향을 염두에 두면서 해당 단지가 위치한 지역생활권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용적률도 큰 폭으로 높여 임대주택을 대거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계획이다. 현재 시에 공급된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저층인 데다 용적률도 150% 내외로 낮은 편이어서 용적률을 높여 가구 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는 임대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규정이 없어 이번 사업 시행 시 어떤 법을 따라야 할지 법적인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건축 연한이 30년인 점을 고려해 임대아파트의 재건축도 추진하고 있지만, 임대아파트는 구분 소유가 아닌 단독 소유의 주택이라 도정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어 향후 사업에 혼선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계5단지 다음으로는 지난 1991년에 지은 강남구 대치1단지와 노원구 중계3·4단지 등의 재건축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임대단지 재건축은 기존 단지에 살고 있는 입주민들이 같은 지역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다른 단지들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주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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