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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정비사업 대안, 리모델링 활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24   조회수 :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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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정비사업 대안, 리모델링 활기
기사입력 2019-09-24 06:00:2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문정시영, 롯데캐슬갤럭시1차, 둔촌현대3차, 용인초입마을아파트 등 곳곳에서 일제히 시공사 모집 나서

본격적인 사업활성화 위해서는 지원책 더 필요해

 

리모델링 사업장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일관된 정비사업 규제로 재건축이 주춤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사업지에서는 시공사 선정절차에 돌입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강동구 둔촌현대3차아파트 등의 리모델링 단지에서는 시공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용인에서는 수지 초입마을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시공사를 찾아나섰다.

앞서 상반기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포스코건설을, 강동구 둔촌현대2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효성중공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또, 오는 29일에는 서울 신답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쌍용건설과 금호산업 중 한 회사를 시공사로 뽑을 예정이다.

이처럼 리모델링 시장에서 발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리모델링 업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단지는 성남 느티마을3단지와 느티마을4단지, 서울 청담건영아파트 등 일부 사업지에 국한됐다.

업계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는 배경을 재건축 규제의 반사 효과라고 평가한다.

실제, 재건축 사업은 초과이익환수제를 비롯해 안전진단기준 강화, 임대주택 건립 비율 상향 등 관련 규제가 갈수록 덧씌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한 사업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는 건설사들도 나타났다.

지난해 GS건설이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며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올해는 효성중공업이 둔촌현대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

그럼에도, 리모델링 시장이 기존의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정비사업에 비해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어 수익성이 낮은 데다, 기존 골조를 유지해야해 공사가 훨씬 까다롭다”며 “리모델링도 분양가상한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력벽 철거문제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입지가 좋은 일부 지역의 이야기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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