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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해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장기화’ 조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06   조회수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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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해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 ‘장기화’ 조짐
기사입력 2019-09-06 06:40:0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철도 연결 맞물려 민원성 요구 빗발

10월 이후로 발표 재차 연기 가능성

 

지역균형발전과 1∼2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의 ‘열쇠’가 될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구상(안) 발표가 10월 이후로 또 미뤄질 전망이다.

지자체 및 정치권의 신규사업 추진 건의와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 내 주요 철도연결 사업들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5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달 중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구상을 발표를 추진 중이지만,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고려하면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앞서 지난 5월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 확충 구상을 밝힌 것을 계기로, 6월부터 전국 대도시권(5대 권역별) 광역교통 기본구상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내년 말 수립ㆍ발표 예정인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밑그림’으로, 지난 10년여간 지지부진했던 1∼2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보완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대광위도 당시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기본구상 마련을 서둘러 8월 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역별 의견수렴 과정에서 도로ㆍ철도 등 지자체별 신규사업 건의가 폭증하고, 정치권까지 가세해 다양한 신규사업 반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발표일정을 9월 중으로 미뤘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수도권 내 주요 철도연결 사업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인천발 KTX와 제2공항철도 연결,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선 건설, 별내선-진접선 연결, 경춘선-분당선 연결사업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사업타당성이나 향후 비용 분담 등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지자체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본궤도에 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과의 철도연결을 추진, 건의하고 나서면서 전체기본구상 수립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광위 관계자는 “간담회 등 공식 의견수렴 절차는 이미 한달여 전 종료됐으나, 지역의 교통망 신설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고 광역철도 연결 등 주요사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충분한 검토,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기본구상은 일단 9월 말 발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10월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광위는 그간 지자체와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개별 사업계획은 반영 여부는 일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간 권역별 교통정책 방향과 전체적인 노선망, 교통수단 등만 제시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향후 조속한 사업추진과 신속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사업은 기본구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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