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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37.3% 줄어…일본ㆍ중국 급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12   조회수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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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37.3% 줄어…일본ㆍ중국 급감
기사입력 2019-07-11 11:39:18.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98억7000만달러(약 11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45.2% 감소한 5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실적은 신고와 도착기준 모두 10년 평균 실적치(각각 84억5000만달러, 52억2000만달러)를 웃돌아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보고있다.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 157억5000만달러, 도착기준 102억2000만달러였다.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기술·신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첨단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류와 연계한 문화서비스와 고급소비재 투자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모바일 플랫폼 등 정보기술(IT) 활용 서비스 분야 투자도 활발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57.2% 감소한 30억90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 75.0% 감소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신고기준은 전년 대비 19.7% 감소한 67억2000만달러, 도착기준은 28.4% 감소한 3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44.9% 감소한 70억80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 61.3% 감소한 3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도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28억달러, 도착기준으로 9.4% 증가한 2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의 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신고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5억40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는 51.2% 감소한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이 최근 수출규제 조치를 앞두고 투자규모를 선제적으로 줄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여력이 줄었다. 신고기준은 전년 대비 86.3% 감소한 3억달러, 도착기준은 90.0% 감소한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한국투자가 감소했다. 신고기준은 전년 대비 41.5% 감소한 26억8000만달러, 도착기준은 12.8% 감소한 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자국우선주의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31억1000만달러, 도착 기준으로 65.8% 감소한 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 5년 연속 20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67억달러) 실적이 1분기(31억7000만달러)에 비해 개선된 데다 신산업·스타트업 및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에 대한 외국 투자가의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해 외국인직접투자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에는 현금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내유보금을 재투자할 경우 외국인투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첨단 부품·소재와 3대 핵심 신산업(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외국 기업을 집중유치하고 해외 IR과 외투 카라반, Invest Korea Week 등 외국인투자 유치 활동도 하반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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