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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00억달러 정유플랜트 수주 찬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3   조회수 :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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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00억달러 정유플랜트 수주 찬스
기사입력 2019-07-02 14:51:2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수출입은행, 인니 국영석유社 페르타미나와 15억달러 ‘기본여신약정’ 체결
   

오는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총 300억달러 규모의 정유설비 플랜트 발주가 쏟아진다. 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체결한 15억달러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 FA)을 기반으로, 향후 우리나라 건설사의 인도네시아 플랜트 수주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그나시우스 탈룰렘방(Ignatius Tallulembang) 페르타미나 메가 프로젝트 이사는 페르타미나의 향후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페르타미나는 인니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니 내 원유ㆍ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ㆍ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ㆍ석유화학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그나시우스 이사는 “2026년까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의 세계 최상위권을 목표로 플랜트 증설 및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는 하루 100만배럴을 생산하지만 오는 2026년에는 200만 배럴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국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반면, 전체 연료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즉, 국가의 연료 생산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료 수입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정유공장의 경쟁력 개선을 통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페르타미나는 4개 정유공장을 업그레이드(증설)하고, 2개 정유공장을 새로 만드는(신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6개 정유 플랜트 발주는 총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지난해 말 수주한 40억달러 규모의 발릭파판(Balikpapan) 1단계 정유 플랜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다. 오는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그나시우스 이사는 “이와 함께 발롱안(Balongan) 1단계 정유 플랜트 업그레이드 사업이 2023년까지 추진된다”며 “환경친화적 사업인 두마이와 플라주(Dumai+Plaju) 바이오정제 플랜트 사업도 2024년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따.

2025년에는 3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투반(Tuban) 플랜트가 신설될 예정이며, 유로2에서 유로5로 업그레이드되는 칠라찹(Cilacap) 프로젝트 증설이 추진된다. 2026년에는 3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한 본탕(Bontang) 플랜트를 신규로 건설하고, 발릭파판과 발롱안 프로젝트의 2단계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건설사의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수주한 발릭파판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페르타미나가 발주하는 대형 플랜트 사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수은은 페르타미나와 15억 달러 규모의 FA를 체결했다. FA란,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이다.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우리기업의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약정은 수은이 인니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FA이자, 페르타미나가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ECA)과 체결한 최초의 FA다. 한ㆍ인니간 협력강화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인니의 정유․석유화학설비 등 대규모 사업에 동반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에 실질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른 신남방국가들과의 약정 체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금융 때문에 수주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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