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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 재개발ㆍ재건축 크게 확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6-26   조회수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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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 재개발ㆍ재건축 크게 확산
기사입력 2019-06-26 06:0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대단지 조성 가능한 사업지서 일제히 사업대행자 모집 나서

하반기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에서 부동산신탁사들의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 대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큰 사업장들이 신탁방식을 접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지역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대B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4일 사업대행자 모집 공고를 내고 신탁방식을 통한 사업추진을 공식화했다. 신탁방식은 부동산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해 자금조달부터 분양까지 정비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사업 방식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 9만723㎡를 정비하는 것으로, 아파트 2402가구와 오피스텔 840실 및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00년 전통의 유성오일장의 명맥 단절 우려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지만, 지난 11일 조합설립이 승인되며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조합은 다음달 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8월1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신탁방식 추진 사업지 중 처음으로 입찰보증금(50억원)을 내걸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의 대규모 사업장이기 때문에 정비사업 업무를 다루는 신탁사들이라면 군침을 흘릴만한 사업지”라며 “이미 몇몇 신탁사에서는 수주를 위해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서도 신탁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대형 사업장이 나왔다.

인천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은 다음달 1일 사업대행자 모집을 위한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곳은 앞서 ‘공공지원 민간임대(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지였지만, 최근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회귀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를 겪어왔던 만큼, 신탁방식을 통해 활로를 찾을 방침이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665번지 일원 8만720㎡ 부지에는 아파트 1909가구와 오피스텔 566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될 전망이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8구역 재개발 조합이 사업대행자 입찰을 마감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원 4만9076㎡를 재개발 하는 것으로, 신축 가구수가 1308가구에 달하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될 당시에만 하더라도 관련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일선 조합에서 낯설어했지만, 이제는 분양 사업지와 함께 준공 사업장이 나타나며 업계에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며 “대부분의 신탁사들이 정비사업 분야에서 업무 경험이 많은 건설사 직원들을 다수 영입하며 역량을 강화한 만큼, 하반기에는 신탁방식을 추진하는 사업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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