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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 검토할 상황 아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02   조회수 :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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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 검토할 상황 아니다”
기사입력 2019-04-01 15:34:2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로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기준금리 연 1.75%는 중립금리 수준이나 시중 유동성 상황에 비춰 볼 때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금융 불균형 위험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일문일답 과정에서 경제가 나빠지면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정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제를 붙여서 말한 것일뿐,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며 “통화정책이 더 완화적으로 가야 하는지는 경기 흐름과 금융안정상황 전개 방향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반도체 수출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반도체 경기 우려가 커진 점도 언급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반도체 단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수출과 매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반도체 경기는 일시적인 조정국면의 성격이 강하고, 하반기 이후에는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서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가 아직은 다수”라면서도 “그 시기가 하반기에서 그 뒤로 자꾸 늦춰지고 회복속도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느려질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방 압력이 지난 1월에 비해 높아진 점에 대해서는 “1∼2월 실물지표를 보면 국내 경제 성장흐름이 다소 완만해졌고, 대외여건변화를 볼 때 하방 리스크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서 1월 발표한 연간 경제성장전망을 바꿔야할 정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에서 발생한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의 전조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는 반면, 경기 흐름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과민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는 견해도 있다”며 “대체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긴 하겠지만, 침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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