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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 입찰 수주 승패 ‘사회적가치’ 변수 부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13   조회수 :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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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 입찰 수주 승패 ‘사회적가치’ 변수 부상
기사입력 2019-02-13 06:0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발주처 평가항목에 앞다퉈 도입

수공, 에코델타시티 첫 적용 예정

LH 이미 동반성장 가점 등 반영

철도공단도 올해부터 신설 검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입찰의 평가 때 ‘사회적 가치’가 승패를 가를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 발주기관들이 기술형입찰의 신규 발주와 평가를 앞두고 평가항목에 ‘사회적 가치’를 앞다퉈 도입하기로 하면서다.

1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계획 △건설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협력방안 등으로, 토목시공 분야의 한 줄기로 담기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변별력을 고려해 기술평가 배점의 3% 수준의 범위에서 ‘사회적 가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 가치’는 당장 오는 6월 평가에 들어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4공구 조성공사’부터 반영하게 된다.

SOC(사회기반시설) 공공기관 중 기술형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신설해 실제 기술형입찰에 적용하는 것은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4공구에 이어 지난달 말 입찰공고한 3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도 적용하고, 이달 말 발주 예정인 시화MTV 서해안 우회도로, 4월로 예상되는 대산임대 해수담수화 사업에도 ‘사회적 가치’ 평가를 반영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기술형입찰을 시작으로 종합심사낙찰제 등 향후 모든 입찰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평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말 기술형입찰과 민간공동사업자 선정 때 ‘사회적 가치’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기술평가 분야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총점의 3% 수준으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회적 가치’를 30점 만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계획(15점) △상생·동반성장 계획(15점) 등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서는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계획(5점) △건설근로자 복지향상 계획(5점) △근로재해 감축계획(5점) 등을, 상생·동반성장 계획에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연계 방안(4점) △중소기업 제품 사용계획(4점) △노임·장비·자재·하도급 대금 등 체불방지 계획(4점) △기타 상생협력 추진계획(3점)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기술형입찰에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신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발주기관의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 신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도 LH, 수자원공사, 철도공단 등과 맞물려 기술형입찰에서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을 신설하는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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