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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보류된 미래에셋 옛 과천사옥 재개발…용적률 낮추고 상가 분양으로 보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21   조회수 :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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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장고 끝에 ‘미래에셋대우 과천사옥’ 재개발에 착수했다.

과천시의 의견을 수용해 주거용 용적률을 400%로 조정하는 대신, 별도 대지면적에 사무실과 상가를 분양해 용적률 감소로 인한 기대수익률 하락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과천시와 자산운용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 소속 멀티에셋운용은 최근 과천시에 미래에셋대우 옛 과천사옥 개발사업 신청서를 보완해 접수했다.  

이는 지난 6월 과천 시의회가 이 사업 용적률을 1100%에서 400%로 재조정 한 뒤 5개월 만이다.

멀티에셋운용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사업 계획서를 보완해 과천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멀티에셋운용은 2016년 ‘멀티에셋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유한회사제1호’ 사모펀드를 통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과천사옥을 1390억원에 인수했다.

멀티에셋운용은 이 사업장의 용적률을 932%로 적용해 최고층 25층, 772가구로 구성한 주거용 오피스텔 신축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멀티에셋운용은 주거용 오피스텔 신축 용적률을 400% 이하로 조정했다. 이에 입주 가구수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현재 보완서류가 접수돼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가구수 등 구체적인 계획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업 대상 부지인 과천시 38번지 구 대우증권 전산센터의 대지면적은 총 9604㎡다.

종전계획상 용적률인 932%로 건립가능 한 연면적은 최대 8만9509㎡였다. 하지만 용적률 400%로 개발할 경우 연면적은 최대 3만8416㎡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단 멀티에셋운용은 건물 층수는 첫 신청 당시 25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00m 수준인 건물 높이는 유지하는 대신 대지규모를 줄이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멀티에셋운용은 나머지 대지에 사무실, 상가 오피스 분양해 수익을 보전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멀티에셋운용의 보완 계획서를 검토 한 뒤, 경기도에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 사전승인이 통과되면, 과천시가 최종적으로 건축허가를 낸다.

이 과정을 감안하면 멀티에셋운용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오피스텔 지구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주거부문 용적율이 400%로 축소됐지만 일반 상업지역인 전체 시설 자체의 용적률이 400%로 축소된 것은 아니다”며 “다른 시설을 도입해서 사업성을 충분히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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