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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절벽’ 현실화, 지난해보다 7兆 줄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05   조회수 :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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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월까지 누적수주 82.1兆, 작년 같은 기간보다 8%가량 ‘뚝’

SOC 예산 급감ㆍ주택시장 한파에

2분기 이후 토목ㆍ건축 ‘동반침체’

연간수주액 10조 이상 감소 우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건설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부터 건축과 토목 모두 수주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3∼4분기 전망 또한 어두워 연간 수주액은 1년 만에 10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건설경제>가 통계청의 월간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누적 건설수주(경상)는 총 82조1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 89조1640억원 대비 7조150억원(약 7.87%)이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 건설수주는 매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등락을 반복했다.

1월 39.4%(전년 동월 대비)나 증가했으나 2월 -35.7%로 급감했고 3월 25.2% 증가했지만 4월에는 다시 -37.1%를 기록했다. 5월과 6월에도 10.7% 증가와 -14.8% 감소로 엇갈렸다.

하지만, 분기별로는 2분기 이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건설수주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1조680억원) 증가했으나 2분기 수주는 32조5930억원에 그쳐 작년 2분기(38조6750억원) 대비 15.7%(6조820억원)나 급감했다.

이후 7월 수주(10조5600억원)가 기저효과로 인해 24.7% 증가했지만 8월 수주는 또다시 32.1%나 줄었다.

공종별 수주액도 2분기부터 내림세가 뚜렷하다.

건축공사 수주는 1분기 -0.5% 증감률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2분기에는 14.7%나 감소했다.

토목 수주도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1분기에는 13.0% 증가했으나 2분기 증감률은 -19.1%로 곤두박질 쳤다.

발주자별로 봐도 공공과 민간공사 수주 모두 급감하고 있다.

공공공사 수주는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6.5%나 줄었다.

민간 수주도 1분기에는 18.2%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16.0%로 급락했다.

이는 올해 SOC 예산이 지난해보다 14% 이상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ㆍ금융규제가 쏟아지면서 민간건축과 주택시장까지 극심한 침체기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주감소세는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공사의 신규발주 물량이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9ㆍ13대책 등 부동산, 금융, 세금 관련 규제는 더욱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올해 연간 건설수주는 2년 연속 감소와 더불어 두자릿수(-10조원, -10% 이상) 감소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수주는 총 140조8440억원으로, 2016년(145조386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수주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 총 130조원대에 그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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