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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 완화" 해외건설 업황 개선 기대감 고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04   조회수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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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해외건설 업계에 볕이 들고 있다. 불확실성을 키웠던 대내외 변수가 일제히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업황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를 크게 제약했던 ‘저수익 우려’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던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사업이 ‘안정적 수익원’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혈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로 대형건설사 해외사업 원가율이 지난해까지 100%를 넘었지만, 올 들어서는 하나둘 90% 안팎에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건설이 공사 원가율을 개선하면서 3분기 해외사업에서 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00억원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해외사업 원가율을 99.1%로 전망하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수준(104.5%) 대비 5%포인트 개선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원가율이 100% 밑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적자사업이 수익사업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이 증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비슷한 전망을 냈다. 해외사업 비중이 압도적인 삼성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부문의 올 3분기 원가율 전망치는 96.0%로, 작년 동기(105.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형사들의 저수익 해외공사가 대부분 종료 시점에 이른다”며 “이에 따라 해외건설업은 수익 개선과 함께 불확실성 해소라는 두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 시장의 대표적 변수인 국제유가도 밝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80.8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였던 지난 7월말까지 올해 중동발 발주액은 7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00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아, 향후 발주액 증가폭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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