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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여전히 답없는 건설현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30   조회수 :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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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단축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건설사 본사 직원 근로시간 단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골머리를 썩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인사팀 직원들은 요새 건설현장 방문이 잦다.

근로시간 단축 시뮬레이션 모니터링을 위해 수시로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고, 아예 현장에 상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 대형건설사 인사팀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영향을 이달부터 받은 건설사들은 대부분 3∼4월부터 단축된 근로시간으로 시뮬레이션을 해왔지만, 현장은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비용과 공정률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 이전에 책정된 공사비 범위 내에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고민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 중인 건설현장 인력의 근로시간 조정을 하고 있는데 노무비의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건설사는 기성에 따라 투자와 지출을 계획하는데, 이 계획이 틀어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원청과 협력업체,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입해보고 있지만 아직까진 매뉴얼이라 할 만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해답이 없어 처벌이 유예되는 연말까지는 과거와 같이 진행하고, 실제로는 내년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하는 현장도 많다고 전했다.

GS건설이 주 52시간 근로제를 조기 도입하는 등 대형건설사들의 근로시간 단축 준수 의지는 높은 편이다. 그러나 건설현장의 경우 공사비 추가 투입과 공사기간 연장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 추가 투입할 경력직 수시 채용이 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김종섭 건설업체인사관리자협의회 회장은 “근로시간 단축의 건설업 도입은 단기간에 해결이 가능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건설사 인사팀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현장의 인력 운용 해법을 도출하는 동시에 추가 필요 인력 규모까지 파악해 빠르게 수급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경력직 현장 기술자 수시채용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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