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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전세대란...여전히 세입자는 속앓이 ‘끙끙’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4-27   조회수 : 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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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지수 83주만에 최저치..."안 살거면 차라리 사달라" 막무가내 집주인
   
최근의 전세가지수 하락을 보여주는 한국감정원 통계



전세금은 높고, 물량은 귀해 세입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던 1년 전의 전세대란이 무색한‘신(新)전세대란’폭풍이 부동산 시장을 휩쓸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전세가격은 낮아지고, 물량은 늘었는데 이번 대란에서도 세입자의 속앓이는 여전하다. 이른바‘깡통전세’때문인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반환보증보험도 실질적 도움은 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26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인중개사들이 집주인과 전세 세입자 간의 갈등을 중재하느라 골치를 앓고 있다.

경기 안산의 P공인중개사무소는 “최근 전세 시장은 완전히 세입자 우위”라며 “새로운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으니 집주인이 나가는 세입자에게 제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세입자 우위 시장이라는 것은 한국감정원의 전세가지수에서도 나타난다. 26일 기준 전세가지수는 98.8, 2016년 9월 이후 83주 만에 최저치다.

전세가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물량공급 압박에 전세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안산고잔푸르지오 6차 전용 88㎡의 전세시세는 2억1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000만원이 빠졌고, 입주가 시작된‘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전용 84㎡ 의 전세가격은 종전 시세보다 4억원이나 하락한 9억원대지만 잔금 납부 기한이 다 되도록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오는 5월 초 전세계약기간이 만료되는 A씨(35세)는 “보증금을 3000만원 낮춰줄 테니 계속 살아달라고 부탁하던 집주인이 최근에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니 차라리 이 집을 구매하라고 강권한다”며 “집주인이 이런 식으로 나오니 마음에 드는 집을 찾고도 계약을 못 해 집을 놓쳤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는 HUG의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계약이 만료된 B씨(29세)는 "HUG에 보험 실행을 신청했더니 두 달 가량 소요된다고 안내하더라"며 "집주인간 분쟁이 보통 계약만료 1~2개월 전에 본격화되는데 두 달은 너무 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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