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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수주 ‘간판상품’… 해외건설 동력 약화 우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4-12   조회수 :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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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쾌속 행보 2분기 들어 주춤

플랜트 실적 급감… 대안도 부재

 

쾌속질주하던 해외건설 수주사업이 점차 가속력을 잃고 있다. 해외건설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유 가운데 간판상품의 수출 부진을 가장 큰 배경으로 꼽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04억1194만달러다. 1분기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작년보다 약 10일 더 빠르게 1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2분기 들어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액이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많았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불과 2% 차이밖에 나질 않는다”며 “다양한 이유 중 플랜트 부문 수주가 급감하면서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플랜트 상품 중 발전소ㆍ정유공장ㆍ화학공장 수출 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저조한 상태다. 지난해 4월11일까지 6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발전소 수주 실적은 올해 채 1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올해 발전소 수주 실적은 3050만달러다.

같은 기간 65억달러와 44억달러를 기록했던 정유공장과 화학공장의 올해 수주 실적도 각각 4억달러와 25억달러에 불과하다. 가스처리시설과 가스시설 수주액도 작년 대비 4분의1 수준이다.

아울러 토목 부문에서 도로와 상수도, 건축 부문에서 업무시설과 학교시설 등의 수주도 부진하다.

아직까지 간판상품 자리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상품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로 꼽힌다. 작년과 비교해 토목 부문 가운데 철도와 단지 조성, 건축 부문 중 일반공장과 병원시설 등의 수주액이 늘었지만 증가폭이 5억달러 안팎이라 간판상품으로 꼽기엔 부족해 보인다.

이 때문에 해외건설 업계에서는 해외수주를 확대하려면 투자개발형 사업의 발굴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영태 서울시립대 국제도시 및 인프라 연구센터장은 “진출지역 확대와 공종 다양화가 해외건설이 빠르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사전 타당성조사 등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등으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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