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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탄 건설투자 브레이크가 없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4-09   조회수 :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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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선행지표 감소로 추세적 둔화 국면 돌입

마이너스(-) 증가율로 경제 전반에 악재될 수도

올해 1월 ‘반짝’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2월 가파른 내리막길에 접어든 건설투자가 추세적인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특히, 하반기 건설투자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커 우리 경제 성장세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동향(4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까지 국내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던 건설투자가 당분간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워 향후 큰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먼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과 소비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설비투자의 양호한 흐름이 점차 약화되는 가운데 건설투자가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 관련 지표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수출 등 대외여건이 양호하고 소비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장 성장 추세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불안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건설 분야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2월 건설기성(불변, 계절조정)이 건축, 토목 모두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3.8% 감소한 데 이어 건설수주(경상) 또한 38.9%나 급감하는 등 선행지표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월 기성 및 수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입주 예정 주택물량 증가 및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KDI는 이와 함께 최근 주택 준공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 인허가가 감소하고 있어 향후 건설기성은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2월 주택 준공물량은 5만2000가구에 달했으나 착공물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5000가구에 그쳤다.

KDI 관계자는 “건설 수주와 인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가 수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건설투자의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추세라면,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수도 있어 경제성장률 등 국내 경제 전반에 커다란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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