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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추락 속수무책 주택침체에 눈돌린 해외시장마저 비상등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4-05   조회수 : 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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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3년5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는 등 하락세가 심상찮다. 당분간 원화 강세장이 예상되면서 수주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건설사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1054.2원)보다 5.6원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원ㆍ달러 환율은 올 들어 하락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해 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1130.84원으로 전년 평균 환율(1160.5원)보다 30원 하락했다. 올 초에는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대를 그리며 전년 말(1070.5원)보다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2분기 들어 원ㆍ달러 환율의 낙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2일에는 1057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환율 하락은 원화값 강세 영향이 크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다른 주요국 통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면 달러화 약세 압력이 가중돼 원화 강세 흐름이 지금보다 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환율 전망치를 1020∼1030원대로 낮게 잡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대응이 부재한 경우라면 연말 1000원 수준으로 절상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유가회복에 힘입어 올 들어 해외 수주에 드라이브를 건 건설사들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환율이 급락하면 일본 건설사 등 경쟁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주 대금을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의 환차손이 늘어나는 등 수익 변동성이 커진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수주 영업 목표를 늘린 건설사가 많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 수주 경쟁력이 약화될 공산이 크다”며 “환차손 리스크를 대비하더라도 헤지 관련 비용이 추가로 들어 부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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