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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붐’… 건축공사업체 급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2-23   조회수 :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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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사 449곳 순증…2곳 중 1곳은 ‘건축’

작년 종합건설사449곳 늘어

1∼2인가구 주택수요 증가 속

등록업체 중 절반이 ‘건축’

토건ㆍ토목공사업은 감소세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본사를 둔 ㈜녹색친구들은 작년 9월 건축공사업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는 좋은 입지에 상대적으로 임대료는 싸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서울시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을 주로 짓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부지를 사면 녹색친구들이 연간 땅값의 1%에 40년간 장기 임차해 주택을 짓고 임대ㆍ관리하는 모델이다. 창업 1년 미만의 신생 건설사이지만 마포구 성산동, 서대문구 창천동, 관악구 행운동 등 서울에서만 벌써 사회주택 3곳을 지었다.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 주택에 특화된 신규 건설사들이 급증세다.

2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 시ㆍ군의 종합건설업체는 총 1만2028개사다. 1년 전보다 449개사(3.9%)가 더 늘었다.

업종별로는 2곳 중 1개꼴로 건축공사업이다. 건축공사업체는 5900개사(49.1%)로 절반에 육박한다. 2013년엔 37.9%였지만 2015년(41.9%) 첫 40%대 진입 후 건축공사업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반면 토목건축공사업(26.3%)과 토목공사업(20.9%)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2013∼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종합건설업체가 10.1% 증가하는 동안 건축공사업은 이보다 높은 36% 늘었다. 이에 비해 토목건축공사업(-8.1%)과 토목공사업(-5.4%)은 되레 줄었다.

신규 건설업체들은 주로 수도권에 터를 잡았다. 작년 한해 동안 서울지역에 종합건설업체로 새로 등록한 건설사는 225개사. 전년도 178개사보다 47개사 늘었다. 신규업체 10곳 중 8곳이 건축공사업일 정도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

박흥순 건협 서울시회 회원지원실장은 “신규 등록사들의 대다수가 도시형 생활주택을 겨냥해 건축공사업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수목마이바움은 수목건축이 만든 1∼2인용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 ‘마이바움’을 공급한다. 작년 11월 건축공사업으로 등록했다.

경기도 역시 소형 주택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작년에만 233개사가 새로 등록했다. 2016년보다 25% 증가한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토목공사업이 수년째 침체기를 맞아 폐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반면 건축공사업은 1∼2인 가구 증가로 주택수요가 늘면서 문 닫는 기업보다 새로 여는 기업이 훨씬 많다”며 “오는 6월부터 건축주 직접시공 범위가 연면적 200㎡로 축소되면 무등록 건축업자들의 신규 등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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