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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침체 탈출구 찾는 건설사… 개발시장 '개척中'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2-07   조회수 :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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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디벨로퍼 역량 강화 박차… 역세권 개발사업 등 적극 추진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건설사들이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주택사업을 통해 쌓아둔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노릴 수 있는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판단에서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종합 건설ㆍ부동산 기업’을 지향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개발운영사업본부(전무)를 신설하고, 이 조직을 이끌 수장으로 박희윤 모리빌딩 서울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박희윤 신임 본부장은 일본에서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해온 도시기획 전문가다.

‘종합 디벨로퍼’라는 명성에 걸맞게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 개편과 함께 부동산 투자와 건설업 영위 법인을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역할을 할 HDC(가칭)는 부동산 투자, 신설법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에 집중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융ㆍ복합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고, 효율적인 보유자산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플로 구축을 목적으로 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개발 노하우를 쌓은 포스코건설은 최근 경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개발 목적에 맞게 시설건립을 완료하고, CI(건설투자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들은 비교적 사업성이 양호한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둘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 약 15만㎡ 부지에 도시기반시설을 비롯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서는 주택은 약 3000가구 규모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수원 아이파크 시티) 경력을 지닌 현대산업개발이 역세권 개발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 택지 부족으로 대규모 주택개발이 힘든 상황에서 역세권 개발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했다”며 “수원 아이파크 시티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1호 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각오했다.

태영건설도 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현재 이 건설사는 KTX 광명역세권과 KTX 신경주역세권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한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태영건설은 지분 추가 매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 보강 등을 통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은 벌써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2016년 4월 태영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분양 일주일 만에 집주인을 모두 찾았다. 아울러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건립 무산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던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어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은 신영과 피데스PMC 등 부동산개발사들이 나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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