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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덮친 ‘침체’ 먹구름…잇따라 ‘청약미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1-30   조회수 :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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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8개 단지 중 5곳 ‘미분양’

인기지역 몰리는 양극화는 심화

 

지방에 이어 수도권 주택분양 시장에서도 침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청약 미달’ 사태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고, 미분양 걱정으로 분양 일정을 미루는 사업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도 소위 ‘인기 좋은’ 아파트에만 청약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8개 사업장이 일반분양을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5개 사업장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별내 우미린 2차’와 김포에 들어서는 ‘김포한강 금호어울림 1ㆍ2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 유일한 서울지역 분양아파트인 ‘현진 리버파크’와 인지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기대와 달리 ‘2순위 마감’이라는 결과로 자존심을 구겼다.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시장에서는 ‘수도권 분양시장의 침체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남양주 별내지구와 동탄2신도시 등은 ‘내놓으면 팔린다’는 분위기가 강한 지역이었는데, 새해 들어 이런 기운이 많이 약해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우려 속에 수도권 내 사업장 분양 일정도 속속 뒤로 밀리고 있다.

  현대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힘을 합쳐 짓는 ‘하남 포웰시티’ 분양은 이달 말에서 오는 3월로 연기됐다. 이어 이달 분양 예정이던 ‘고양 지축 중흥S-클래스’와 ‘인천 부평 코오롱하늘채’도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달 초 수도권에서는 최대 1만2000여 가구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2월 초 청약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도 1월 분양 실적은 36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예정물량 대비 30% 수준이다.

  이달 아파트 분양을 준비했던 한 건설사 관계자는 “침체에 대한 우려는 늘 존재했지만, 시장 분위기가 이렇게나 빨리 바뀔 줄 몰랐다”며 “수도권에서도 알짜 단지가 아니면 이제 미분양을 걱정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도 ‘돈이 될 만한’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등으로 지난 주말 견본주택에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찾아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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