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운용인력
HOME > 게시판 > 건설뉴스
 
SOC 예산 감소 ‘직격탄’…공공기관 발주곳간 확 줄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1-26   조회수 : 2279
파일첨부 :
도공·철도공단 등 이월 물량 대부분…“건설 ‘일감 절벽’ …수주 경쟁 심화”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소의 여파로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발주계획량이 급감했다.

그나마 전년에 비해 발주량을 늘린 일부 발주기관도 지난 해 총사업비 협의 지연 등으로 이월된 물량이 대부분이고, 신규 일감은 드물어 건설업계의 수주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2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계획한 올해 공사비 240억원 이상 국제입찰 대상공사는 도급금액 기준 3조8775억원으로, 전년(6조3261억원)에 비해 40% 가까이 증발했다.

올해 입찰 대상은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8개 공구 △시화 분기점(JCT) 건설공사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 4개 공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간 건설공사 5개 공구 등 18건으로 모두 지난해 발주계획에 포함됐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또는 총사업비 협의 지연 등으로 이월된 물량들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건설사업 발주계획도 금액으로 2조500억원에 그쳐 전년(2조8656억원)보다 28.5% 줄었다.

철도공단이 올해 발주할 중부내륙선(이천∼문경) 7, 9공구 노반 건설공사(3017억원)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1, 3, 5공구 노반 건설공사(2700억원)는 지난 해에서 넘어 온 일감들이다.

공공시장의 큰 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다음 달 내놓을 발주계획의 감소를 예고하고 있다.

LH의 잠정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발주 규모는 전년보다 1조원 줄어든 4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주택 공급 규모가 지난 해 6만 가구에서 올해 5만5000가구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인데 다음 달 말 나올 확정 운영계획에서는 국토교통부 협의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에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지방공기업들의 올해 발주계획도 금액으로 전년보다 40% 넘게 급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올해 건설공사 발주계획은 8862억원으로 전년(1조5216억원)보다 41.8% 줄었고, 경기도시공사는  2659억원으로 전년(5741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환국환경공단도 6413억원에 그쳐 전년(9535억원)에 비해 32.7% 감소했다.

더욱이 올해 선보일 ‘이천시 부발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을 비롯한 기술형입찰 4건은 모두 지난 해에서 이월된 물량들이다.

그나마  K-water(한국수자원공사)의 건설공사 발주계획은 1조4340억원으로, 전년(733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약진했다.

하지만 지난 해 집행하려던 ‘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제4공구 조성공사’ 및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건설공사’ 등 기술형입찰 4건이 올해로 이월됨에 따라 발주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SOC 예산이 지난 해보다 14% 줄어 도로와 환경시설, 공공주택 등 각 발주기관의 발주량도 줄고 있다”며 “더욱이 지난 해 발주 예정인 기술형입찰 중 1조4000억원 가량이 올해로 이월돼 신규 일감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도 “올해 기술형입찰이 4조5000억원 가량 집행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중 1조원은 총사업비 협의 및 부지 매입 지연 등으로 내년으로 이월될 공산이 크다”며 “신규 일감은 없고 이월 물량이 쌓여 수주 경쟁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전글 안전 사각지대의 '민낯'···밀양 화재는 人災
다음글 산업부, 5대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원전 해체산업·수출 지원 강화
이름 비밀번호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Copyright(c) 2015 www.con.or.kr. All rights reservice.   |   저작권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