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운용인력
HOME > 게시판 > 건설뉴스
 
백운규 장관 “불합리한 철강 수입규제 단호히 대응할 것”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1-16   조회수 : 2229
파일첨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국익 최우선의 확고한 원칙을 갖고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내에 나올 미국 정부의 수입규제 조사 결과와 관련한 우리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ㆍ학ㆍ연구계 등의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철강업계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상대국의 수입규제 조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곧 나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결과 보고서를 의식한 발언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철강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대통령은 보고서 제출 이후 90일 이내 수입규제 등의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보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산업부와 철강업계는 보고서에 한국산 철강에 불리한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인도, 일본, 호주 등도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철강산업계로선 엎친 데 덮친 상황이다.

백 장관은 “철강업계도 불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상대국의 수입규제 조사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 품목과 대상국가를 다변화해 달라”면서 “전략적 해외진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할 업계의 고부가가치 철강소재 개발과 친환경 설비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는 “초경량 강판 같은 고부가 철강재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달라”면서 “정부도 철강소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산학연 지역거점센터를 개설하고, 온실가스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수소환원 제철공법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생 노력도 당부했다. 백 장관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형 철강사와 중견ㆍ중소 철강사가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산업부도 영세업체 인건비 부담을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이 협력사의 최저임금 인상분을 지원토록 할 세제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오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상 문제를 거론하며 “통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산업계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부적합 철강재의 유통 근절책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글 '최저임금 상승' 원도급액 증액 땐 하도급금액도 의무적으로 늘려야
다음글 민주, “2월 임시국회서 건설노동자 퇴직부금 확대 추진”
이름 비밀번호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Copyright(c) 2015 www.con.or.kr. All rights reservice.   |   저작권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