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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가격 4년 만에 't당 70만원' 넘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12-29   조회수 :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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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ㆍ한국철강, 내년 1월부터 71만5000원으로 인상

건설업계도 인상안 수용 입장 밝혀

현대제철 등 나머지 제강사 '촉각'

 

내년 1분기 철근가격이 4년 만에 70만원대로 오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한국철강은 27일과 이날 현행 t당 68만5000원인 건설사 대상의 철근 판매가격을 내년 1월부터 71만5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건설업계도 이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건설사 대상의 t당 철근 판매가격이 건설ㆍ철강사 간 협정가격 기준으로 7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3년 4분기(72만원)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철근가격은 2014년부터 약세로 돌아서면서 작년 1분기 52만5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시장 수급 어려움과 원재료인 스크랩단가 상승과 맞물려 급등세를 지속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조사 영향으로 건설ㆍ제강업계 차원의 공동 발표 협정가가 지난 7월부터 사라지면서 현재는 철근을 생산하는 7대 제강사가 각각 판매가를 발표한다. 한 업체의 발표단가를 나머지 업체가 거의 유사하게 따라가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강사 차원의 내년 1분기 단가란 게 업계 인식이다.

건자회 관계자는 “지속적 철근단가 상승과 각종 건설자재의 상승 시황 속에 우리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해온 제강사와의 단가협상 원칙과 신의성실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등 나머지 5대 제강사가 동국과 한국의 단가에 준한 판매가를 발표할지는 이달 말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변수는 적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 판매가에서 두드러진 또 하나의 특징은 기존 철근단가 조정의 핵심기준이었던 매분기 마지막달만의 스크랩가격 비교방식이 아니라 분기의 석 달 평균치를 서로 비교해 산정한 점이다. 기존 관행대로 마지막달 스크랩가만 비교하면 t당 1만90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하지만 동국 등의 인상 폭은 t당 3만원이기 때문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분기 평균치를 적용했고, t당 3만4000원의 인상요인 중에 3만원만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이번에 발표한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며, 내년 2분기 이후 단가도 분기 평균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제철 등 다른 제강사들이 동국제강의 분기평균 스크랩단가 활용과 분기 단위의 판매가 차등화 방식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이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나올 현대제철의 발표단가가 변수가 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1월 철근가격은 물론 분기평균의 새 단가책정 방식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가 우선이다.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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