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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용등급 ‘주택’이 살렸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12-21   조회수 :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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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덕에 하락세 둔화 뚜렷

한기평, 포스코ㆍGSㆍ대우만 조정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손실 영향

내년엔 등급 방향성 개선 전망도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최근 이어지던 건설사 신용등급 하락 기조가 뚜렷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기평은 올해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지난 2013년 9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8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신용등급 하락 건설사가 3개로 줄었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지속됐던 건설사의 신용등급 하락 흐름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주택경기 호조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 분양률은 87.3%로 양호한 수준이며, 준공 후 미분양 비중은 18%로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주택이 1만호까지 꾸준히 감소하면서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실제 주택사업 호조로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이 상승했고, 한라는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변경되면서 등급 상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건설사들은 대체로 해외건설 분야의 실적 저조의 영향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플랜트사업 손실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고, GS건설도 해외사업 손실로 저조한 수익성이 계속되고 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해외건설에서 발생한 손실을 일시에 반영하는 ‘빅베스’의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내려갔다.

내년에도 주택 분야를 중심으로 건설사의 영업실적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건설사 신용등급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평은 주요 22개 건설사의 올해 이자 및 세전이익(EBIT) 마진은 4.8%로 추정했다. 내년 EBIT 마진은 4.9%로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부터 주택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고, 해외건설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건설업 전망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과 각종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거래량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 시장이 급격하게 살아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선영귀 한기평 평가2실 평가전문위원은 “내년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은 중립적”이라며 “해외 분야 손실이 어느정도 마무리됐고, 주택 경기가 내년에 급락할 가능성은 낮아 건설업계의 신용등급 방향성이 올해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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