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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두고 건설자재 가격 줄줄이 오른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3-20   조회수 :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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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가격은 경남권 필두로 충청까지 들썩

모르타르ㆍ시멘트도 불안…2분기 철근가격도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를 기세다. 레미콘의 경우 남해EEZ발 직격탄을 맞은 부산ㆍ울산ㆍ경남은 물론 믹서트럭 8ㆍ5제가 확산 중인 충청지역 가격도 들썩인다. 드라이모르타르 가격 인상도 임박했고 2분기 철근 가격도 인상 압박이 크다. 작년 과열경쟁 여파로 하향 안정세였던 시멘트 가격마저 오름세로 돌아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전방위적 자재가격 인상 조짐에 고심 중이다.

레미콘이 가장 심각하다. 남해EEZ 모래 허가량(650만㎥)이 반토막 나고 그마저 어민 반발에 묶이면서 부산ㆍ울산ㆍ경남 레미콘사들의 단가 인상 요구가 거세다. 지난 17일 협상에서 78%인 협정가격을 82%로 올리자는 부산지역 레미콘사와 78%로 동결하되, 할인율(3%)을 없애자는 건설업계 간에 입장차는 있었지만, 인상 불가피성에는 모두 공감했다. 부산의 인상률이 경남ㆍ울산에 준용되므로 동남권 건설현장의 레미콘 가격이 이르면 4월부터 최저 3%에서 최고 7%까지 일괄 인상될 상황이다.

가격 인상은 충청권으로 번지고 있다. 이달부터 충주 레미콘 협정가격이 6%(기존 84%→90%) 올랐고 천안ㆍ아산 레미콘사들도 72.5%인 협정가를 78%로 올리자는 공문을 건설사에 보냈다. 세종시에서도 92%인 협정가를 103%로 인상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가격 협상을 끝낸 대전, 청주, 진천의 레미콘사들까지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드라이모르타르 업계도 건설사용 벌크제품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 2년여간 약세를 지속했던 시멘트 가격도 이미 현장에서 반등하고 있다.

금주 협상을 시작할 2분기 철근 가격도 인상 압박이 만만치 않다. 조정 기준인 스크랩 가격 인상 폭이 이미 1만원에 가깝고 이달 말 확정치는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감ㆍ가설재도 들썩이긴 마찬가지다. 작년 하반기부터 품귀현상이 뚜렷한 석고보드는 올해 이미 10%가량 올랐다. 가설자재인 알폼(알루미늄 거푸집)은 웃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중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가격 인상도 문제지만 알폼처럼 아예 구할 수 없는 품목이 늘어나는 게 더 걱정”이라며 “4월 성수기에 들어가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아마 중소 건설사 사정은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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