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운용인력
       
HOME > 게시판 > 건설뉴스
 
거래는 절벽인데…강남에서는 신고가 속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28   조회수 : 1967
파일첨부 :
거래는 절벽인데…강남에서는 신고가 속출
기사입력 2019-08-27 14:41: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분양가상한제 적용 엄포에 대치동, 반포동 일대 대장주 아파트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 이어져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단속하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오히려 강남지역 신축아파트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논의가 한창이었던 이달 실거래 된 단지라는 점에서,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 신축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주목받게 된다는 업계의 우려가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등에 위치한 고가아파트에서는 기존의 신고가를 경신하는 실거래 사례가 줄 잇고 있다.

우선,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에서는 이달 실거래된 3건의 거래가 모두 평형별 최고가격을 갈아치웠다.

지난 5일 전용면적 84.97㎡는 2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25억원에 거래된 이전 최고가보다 1억5500만원 높은 가격이다. 바로 다음날인 6일에는 전용 153.31㎡가 37억5000만원에, 15일에는 전용 94.49㎡가 29억2000만원에 실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015년 9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대치동에서도 대장주로 꼽히는 단지다.

대치동에 다른 신축 단지인 ‘래미안대치하이스턴’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이 단지의 전용 110.39㎡는 지난 14일 22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거래가 있기 불과 2주전까지 하더라도 같은 평형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21억원이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준공 10년차인 아파트에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009년 7월 준공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7.12㎡가 지난 15일 34억원에 실거래됐으며, 20일에는 전용 115.65㎡ 33억원에 실거래됐다. 모두 기존의 최고가격보다 금액이 2억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이밖에도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114.46㎡가 지난 8일 25억원에 실거래되며 몸값을 더욱 끌어올렸다.

대치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가 발표되더라도 신축에 대한 수요는 끊이질 않는다”며 “최근에는 자사고 폐지로 학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두터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 아파트 거래는 모두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던 때이거나 개선안이 발표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주택 매매거래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거래가로 신고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다.

더욱이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논의가 나온 이후 아파트 거래의 씨가 메말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지역 신축 아파트에서의 신고가 행진은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에서는 27건, 서초구에서는 3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계약일 기준) 이뤄졌다. 이 중 강남구에서는 12건, 서초구에서는 8건이 신고가를 경신한 가격에 실거래 됐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 위축으로 가격이 더 치솟기 전에 강남지역의 ‘똘똘한 한채’에 입성하려는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이전글 설계심의 논란 ‘동탄~인덕원 1공구, 월곶~판교 8공구’ 제2 韓銀 통합별관 사태 면할 듯
다음글 내년 SOC예산 ‘20兆 이상’ 유력 ‘+α’에 건설·경제 활성화 달렸다
이름 비밀번호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Copyright(c) 2015 www.con.or.kr. All rights reservice.   |   저작권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