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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입찰 재공고 러시… 이번엔 시공사 찾을지 ‘촉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07   조회수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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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입찰 재공고 러시… 이번엔 시공사 찾을지 ‘촉각’
기사입력 2019-08-07 06:20:1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정부 규제 강화•분양시장 악화 등 악재 많아 순항 여부는 미지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과도한 수주경쟁 또는 리스크를 우려해 시공사들이 최종 입찰에서 발을 빼는 상황이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정부의 재건축ㆍ재개발 규제 강화와 지역별 분양시장 악화 등에 따른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조합의 재공고 입찰에 시공사들이 화답하게 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용산역 북측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2차 입찰이 오늘 마감한다.

1차 입찰에서는 대우건설 단 한 곳만 참여한 바 있다.

재공고 이후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9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7일로 예정된 2차 입찰을 앞두고 상당수 기업이 발을 뺀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궤도 진입에 난항이 예고됐다.

시공사들은 2차 현장설명회 이후 ‘건축심의 전단계’라는 리스크 해소책을 모색했지만, 기업 내부 투자심의 단계에서 발목이 잡혀 최종 입찰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한목소리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조합은 2차 입찰기간을 45일로 계획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업무시설이 많다는 사업 리스크를 해소할 대책이 마땅치 않아 입찰 당일까지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2-194일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하 5층, 지상 33층(연면적 15만951㎡) 규모로 아파트 340가구와 오피스텔, 업무ㆍ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25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도전장을 던지며 유찰 경험을 겪은 경기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유찰 엿새만에 다시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이 사업은 아파트 370가구와 상가 12세대를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의 아파트 526가구 등으로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재공고된 현장설명회는 오는 14일, 입찰은 다음달 3일로 예정했다.

앞서 1차 입찰공고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반도건설, 한신공영, 두산건설 등 16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어 재공고 과정에서 시공사 간 수주전 구도가 그려질지 주목된다.

조합원들이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무효표를 행사하며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서울 대도연립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작업도 재개됐다.

재공고를 거쳐 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호반건설, KCC건설뿐 아니라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일성건설 등 14개사가 대거 진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983-13, 1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99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이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서울 중랑구 세광하니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6번째 입찰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296-44번지 일대에 지상 20층 높이의 아파트 22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며, 오는 13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다.

지방에서는 경북 구미 형곡3주공 아파트, 전남 목포 구용해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재시동을 걸었다.

구미 형곡3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차례 유찰을 거쳐 오는 8일 2차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연다.

2차 입찰공고에서도 유찰될 때에는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구미시 형곡동 141-11번지 일원에 있는 형곡주공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800가구로 새단장하게 된다.

1차 현장설명회에서는 시공사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 직면한 바 있는 목포 구용해아파트 조합도 시공사 선정을 다시 시작했다.

재공고된 현장설명회는 오는 9일로 예정했다.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2층∼최고 18층 아파트 2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지역에 있는 재건축 조합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사전에 진입한 사업지에서는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고, 지역별로 (분양) 사업성이 낮은 곳은 외면받는 실정”이라며 “일부 조합에서는 공사비를 낮추며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도 유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조합들이 재입찰 때 어떤 카드를 제시하느냐가 사업의 성장추진 여부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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