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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검단ㆍ파주운정3 공공주택용지 매각… 업계 엇갈린 반응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15   조회수 : 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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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검단ㆍ파주운정3 공공주택용지 매각… 업계 엇갈린 반응
기사입력 2019-05-15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3기 신도시 후보지들이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 토지를 놓고 건설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3기 신도시로 예정한 5곳 중 1곳인 남양주 왕숙의 모습.

 

“3기 신도시보다 매력 떨어져 고민”

“부동산전망 확실치 않아 우선 확보”

각 필지 다음주부터 추첨 계획



# “2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가깝고 교통망도 좋은 3기 신도시가 발표됐는데, 인천검단지구와 파주운정3지구의 토지를 왜 매입하나.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기매입한 토지들의 분양시점도 못 잡고 있다. 당분단 토지 매입은 생각도 안 한다” (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80위권 내 A 건설사의 대표)

# “3기 신도시 5곳의 토지공급은 빨라야 2022년부터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면 차기 정권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인천검단지구와 파주운정3지구는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공동주택용지가 남아있는 곳이다. 우선은 확보가 목표다” (지난해 시평액 순위 40위 내 B 건설사의 실무진)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2시 신도시 후발주자의 토지를 놓고 주택건설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5곳 등에서 아파트 30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하면서 2기 신도시 토지의 사업성(분양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검단지구와 파주운정3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총 4필지에 대한 추첨(일반매각)을 이달 진행한다. 2개 지구 모두 2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올해부터 본격 토지 공급을 계획한 곳이다.

구체적으로 인천검단지구 2필지(AA8블록, AB1블록)에서 이달 29일(1순위)과 31일(2순위) 추첨을 계획했다. 파주운정3지구 2필지(A11블록, A32블록)에서 이달 20일(1순위)과 23일(2순위) 추첨을 예정했다.

다음주부터 추첨을 예정한 상황에서 주택건설업계의 시각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3기 신도시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기 신도시 토지들은 ‘계륵’ 혹은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회의적인 분석과, 향후 부동산 경기 전망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자금 사정에 대한 어려움이 없다면 확보가 우선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회의적인 분석에는 남양주 왕숙, 과천,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시 신도시로 지정된 곳들이 2기 신도시 대비 서울에 가깝고, 대중교통망도 입주와 함께 갖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 몫 했다.

A 건설사 대표는 “2기 신도시 후발주자의 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데 3시 신도시를  발표한 것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 없이 올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을 단기간에 진정시키기 위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정책 추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인천검단지구와 파주운정3지구 4필지의 토지사용시기는 모두 2020년 상반기부터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3시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 지정을 마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내년이면 3시 신도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현재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 상반기 인천검단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모조리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토지확보에 나서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입장이다.

긍정적인 분석에는 3기 신도시 토지 공급이 빨라야 3년 후인 2022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한 몫하고 있다. 현재 3기 신도시 지역주민 등의 지구 지정을 반대하는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지 공급이 좀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힘을 싣고 있다. 게다가 최근 수도권 내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30만 가구로 예정된 신도시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차츰 나오고 있다.

B 건설사 실무진은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는 인천검단지구와 파주운정3지구를 제외하곤 쓸 만한 공동주택용지가 없기 때문에 우선은 추첨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양주옥정 공동주택용지처럼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가 활발하진 않겠지만, 토지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자금력 있는 건설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H도 이와 같은 입장이다. 1ㆍ2차 추첨에서 공급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해도, 결국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가면 주인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LH 관계자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진행했을 시에도 주인을 못 찾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몇 안 되는 공동주택용지라는 메리트에 건설사들이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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