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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 내실 다지는 부동산신탁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10   조회수 :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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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 내실 다지는 부동산신탁사
기사입력 2019-05-10 06: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신규물량 줄었지만, 기존 수주 사업지서 사업속도 내는 데 주력

부동산신탁사들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신규 물량이 줄어들자, 기존에 수주했던 현장에서 사업추진에 고삐를 당겨 사업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지난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들의 정비사업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후, 신탁사들은 서울 여의도 등 유망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에 활발히 진출하며 실적 쌓기에 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신탁사들의 일감 확보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 전국 6개 사업지를 수주하며 업계 최다 실적을 자랑했던 한국토지신탁은 아직 마수걸이 사업지가 없다.

그 대신, 대구 태평78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호아파트에서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시키는 등 수주 현장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역시 아직 수주 사업지가 없다. 하지만, 현재 대구 태평77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의 사업대행자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자신은 이 사업지에 단독으로 응찰해 총회 투표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자신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기존 수주 사업지에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집중했다”며 “전국 곳곳의 가능성 있는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참여할 만한 현장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롭게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에 진입을 노리는 신탁사도 있다. 지난해 도시사업본부를 신설한 무궁화신탁은 대구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 7일 대구 성당우방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마감한 사업대행자 입찰에는 무궁화신탁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신규 사업지 공략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4일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무궁화신탁 외에 한국토지신탁, 코리아신탁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지만, 응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코리아신탁도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가까워진 사업지가 있다. 코리아신탁은 서울 서초구 세운연립 재건축 조합이 모집한 사업대행자 입찰에 홀로 도전장을 던졌다. 조합은 오는 18일 총회를 개최해 코리아신탁의 사업대행자 선정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수주했던 사업지 역시 속도를 낸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이끌고 있는 안양 진흥ㆍ로얄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철거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임박해 상반기 중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 초에는 하나자산신탁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경동미주아파트) 재건축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며, 활동 영역을 서울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토지신탁은 사업대행자로 지정돼 있는 서울 미아동3-11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달 초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한신공영, 이수건설, 대우산업개발, 극동건설, 신일 등 총 5개사가 참여해 관심을 나타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1호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지였던 ‘안양 호계 유니드’를 지난달 준공한 바 있다. 이어 사업대행자를 맡고 있는 충남 아산 모종1구역 재개발 사업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 재건축에서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아낸 바 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해져 사업추진 동력이 약해진 관계로 신규 사업지 발굴이 어려워진 상태이긴 하지만 분양과 준공 등 신탁방식 사업의 열매가 맺히고 있기 때문에 추가 사업지 역시 늘어날 것”이러며 “대부분 신탁사가 정비사업본부를 만들고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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