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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올 건설투자 전망치 대폭 하향조정 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23   조회수 :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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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올 건설투자 전망치 대폭 하향조정 왜?
기사입력 2019-04-23 06:40:1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인프라 투자 부진•주택시장 깊은 침체… 완충책이 없다

<국내 경제연구기관 올해 건설투자 하향 조정>

LG경제연구원     -1.4%(2018년 9월)  → -3.8%(2019년 4월)

현대경제연구원도 -2.9%(2018년 12월) → -4.2%(2019년 3월)

한국경제연구원   -4.5%(2018년 12월) → -5%(2019년 3월)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이 최근 잇따라 올해 건설투자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그 이유로 정부 인프라 투자 부진과 주택시장 침체를 꼽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건설투자를 -3.8%로 작년 9월 전망(-1.4%)을 수정하며 “건설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에 달하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정부 생활밀착형 SOC 확대는 내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며 하반기 추경 역시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인프라 투자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 이후 지속된 주택시장 침체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건설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019년 건설경기는 하강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주거용 건물은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이 줄어들고, 부동산 시장 위축과 미분양 확대 등의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착공이 많이 줄어든 점, 가격 하향에 대한 기대로 신규 분양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주택건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매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소비와 기업투자가 둔화하면서 상업용 및 공업용 건축 투자 활력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건설수주는 올해 들어 뒷걸음질치고 있다.

기재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4월호’의 건설투자 현황을 보면, 2월 건설수주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6%나 추락했다. 이는 1월 -26.4%에 이어 두 달 연속 2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월 -10.9%에 이어 2월 -10.6%를 기록했다.

건설투자 부진이 고용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의 대대적인 일자리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락으로 인한 업황부진과 인구구조적 변화 때문에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은 “특히,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건설업의 투자 급감으로 건설업 고용에서만 취업자가 16만7000명 이상 감소하면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와 함께 고용시장 회복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올 들어 건설 고용시장에는 건설경기 침체로 한파가 불어닥쳤다. 지난해 200만명을 돌파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들어 1월 -1만9000명, 2월 -3000명을 기록하며 200만명 선이 무너졌다.

건설경기가 경착륙 양상을 보이자 내수경기 하강을 방지하도록 건설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건설투자가 4% 줄었는데 이는 결국 작년 경제성장률을 0.7%포인트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생각한다면 건축시장이 위축됐을 때 공공부문에서 그동안 축소해 온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완충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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