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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분야서 활로 모색하는 은행… ‘장기근속제’ 도입, 전문가 육성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03   조회수 :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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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분야서 활로 모색하는 은행… ‘장기근속제’ 도입, 전문가 육성
 
기사입력 2019-01-03 05:0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예대마진 중심 성장 탈피

새로운 수익원 창출 시도

기존 ‘순환 보직’ 관행 깨고

구성원 연속성ㆍ이해도 제고

 

 

은행들이 투자금융(IB) 조직에 장기근속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가계부채 규제로 주 수익원인 가계대출 이자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IB사업의 연속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올해 KB국민은행은 IB사업본부 내 투자금융부와 인프라금융부, 구조화금융부 등을 대상으로 장기근속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우리은행 역시 올해부터 IB 그룹 내 투자금융부와 프로젝트금융부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제도를 도입해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근무기간 3년 전후를 기준으로 순환 보직을 실시하고 있다. 3~4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돼 이동 배치되는 구조다. 그러나 은행들이 올해부터 IB 부문 조직을 대상으로 근무 연수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간 근무를 장려하는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른 은행 역시 전문성이 요구되는 IB부문 내 부서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부서와 달리 IB본부 내 부서들은 올해부터 장기근속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딜을 추진하고 진행하는 데 연속성이 필요하고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예대마진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IB 기반의 수익원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 주도로 강력한 가계부채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은행의 주 수입원인 대출이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은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조한 기업투자금융(CIB)이나 글로벌투자금융(GIB)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기업·투자금융(CIB)그룹 및 여신그룹 부행장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직을 신설하고, 하나금융이 IB사업단에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투자와 프로젝트금융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IB금융부’를 신설한 것도 IB 부문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IB 부서에 장기근속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IB 부문 강화는 맨파워와도 직결된다. IB 본부의 장기근속제를 통해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IB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과 비교해 은행 IB 조직은 순환보직제도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이에 장기근속제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IB 영업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은행 내 IB전문가 육성을 정착시키려면 인센티브 확대와 같은 당근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수년 전부터 글로벌 PF 전문가 육성에 니섰지만 보수 체계가 좋은 다른 금융사로 전문인력이 이탈하는 홍역을 앓기도 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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