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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배제한 서울 도시재생사업지, 市 “단독 추진한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31   조회수 : 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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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배제한 서울 도시재생사업지, 市 “단독 추진한다”
기사입력 2018-12-31 06:30:11.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국토교통부가 집값 상승을 우려해 배제했던 서울시내 경제기반형ㆍ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들을 서울시가 정부 도움 없이 단독 추진한다. 총사업비만 2조원에 육박해 경제기반형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장안평은 내년 상반기 중 기본적인 활성화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30일 도시재생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장안평과 홍릉 일대, 세운상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작업에 착수했다.

3개 사업지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도시재생사업지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던 곳들이다.

당시 서울시는 국토부에 △홍릉연구단지 △세운상가 △장안평 차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독산동 우시장 등 5곳의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 부문에 응모했다. 이 가운데 장안평(경제기반형)과 세운상가(중심시가지형), 독산동 우시장(중심시가지형)이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으나 막판에 결과가 뒤집혔다. 국토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우려해 서울 내 대형 사업 추진을 불편해한 탓이다. TF까지 꾸려 도시재생 뉴딜에 응모했던 성동구와 동대문구 등 기초자치단체들의 실망감은 상당했다.

이에 서울시가 장안평과 홍릉, 세운상가 사업의 단독 추진을 결정했다. 자체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민간자본 유치 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것이다.

장안평은 기존의 근린재생형에서 경제기반형으로 변경해 사업계획을 다시 짜고, 홍릉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세운상가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활성화계획 수립을 다시 추진한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올해 서울시가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에서 배제되긴 했지만, 해당 사업지 모두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곳들이어서 국토부와 상관없이 추진하려 한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3차ㆍ4차에 응모는 하겠지만, 설사 탈락한다 하더라도 사업 추진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사업 단독 추진 결정을 건설업계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LH 고위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990만명에 달하는 서울에서는 무엇을 해도 잘 되기 때문에 서울시가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라며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되어도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이 250억원 정도인데 서울시의 입지와 재정력을 감안하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단독으로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희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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