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운용인력
       
HOME > 게시판 > 건설뉴스
 
올해 부동산신탁사 분양성적 성적표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28   조회수 : 2855
파일첨부 :
올해 부동산신탁사 분양성적 성적표는?
기사입력 2018-12-28 06:50:14.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95개 단지 시행, 54곳 ‘청약 미달’

부동산신탁사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동산신탁사가 시행한 분양단지 중 절반 이상의 사업지에서 청약자가 부족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잔여 물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탁사별로 희비가 엇갈려 사업성 분석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신탁사가 전국에서 시행한 분양 단지는 총 95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사업지인 54곳에서 청약미달을 겪었다.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41곳으로, 이 중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한 사업지는 26곳이다.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의 대부분은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브랜드 단지였다.

신탁사 중 가장 많은 사업지를 선보인 곳은 한국토지신탁이다.

한토신은 올해 총 18개 단지에서 청약자 모집에 나섰지만,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사업지는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이 유일했다. 이어 상반기 분양한 ‘e편한세상 금오파크(구미시)’가 순위 내 마감을 성공한 것을 빼면, 나머지 사업지에서는 모두 청약 기간 내 청약자를 모집하는 데 실패했다. 11개 사업지는 ‘전 주택형 청약미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자산신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자신이 시행한 사업지 중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한 곳은 ‘작전역 서해그랑블’이 유일하다. 나머지 사업지에서는 잔여 물량이 발생했며, 9곳은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다.

나머지 신탁사들의 청약성적 역시 분양 사업지 중 절반 이상이 청약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무궁화신탁은 7개의 사업지 중 5곳에서 잔여 물량이 발생했으며, 코리아신탁과 국제자산신탁은 각각 6곳의 사업지를 선보였지만, 사업지 중 4곳와 3곳에서 청약자 부족을 겪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4개의 사업지 중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아파트는 1곳이 유일했다. KB부동산신탁은 5곳 중 3곳이, 코람코자산신탁은 2곳 중 1곳이 미달됐다.

반면, 대부분의 분양 단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신탁사도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올해 시행을 맡은 15개의 분양 사업지 중 13곳에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신탁도 하반기 약진을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5곳 중 2곳에서 잔여 물량이 발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에 선보인 7개의 사업지 중 5곳이 1순위 마감, 1곳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며 도약에 성공했다.

대한토지신탁은 7곳 중 2곳이 청약 미달됐다.

이들 신탁사가 시행한 분양 단지의 대부분은 대형건설사의 익숙한 주택브랜드 단지가 적용된 사업지였다. 실제 사업지의 상당수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10대 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신탁사들의 사업성 검토 및 리스크 관리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더욱 움츠러드는 모양새”라며 “분양 실적이 저하되면 신탁사들의 유동성 관리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리스크 관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이전글 국토부가 배제한 서울 도시재생사업지, 市 “단독 추진한다”
다음글 서울시, 2022년까지 8만가구 공급계획 발표
이름 비밀번호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Copyright(c) 2015 www.con.or.kr. All rights reservice.   |   저작권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