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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 vs 대림… ‘수주킹’ 놓고 마지막주까지 경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21   조회수 :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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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 vs 대림… ‘수주킹’ 놓고 마지막주까지 경쟁
기사입력 2018-12-21 06:10:15.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2018년 도시정비 수주시장 결산]
   

 

올해 ‘정비사업 수주왕’ 자리는 연말 마지막 주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건설사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다.

선두 자리를 선점한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을 비롯해 △경기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서울 가재울8구역 도시환경정비 △의왕 고천가구역 도시환경정비 △부산 서동1구역 재개발 △대구 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에 이어 부산 서ㆍ금사촉진A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정비사업 수주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수주금액은 총 2조 311억원이다.

그러나 대림산업이 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2016년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지난해 수주액이 8719억원에 그치며 숨 고르기를 했지만, 올해 다시 왕성한 수주활동에 나서며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전국 8개 사업지에서 1조9728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지난해(8719억원)보다 2배 이상 실적이 개선됐다.

수주한 사업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문정동136번지 재건축 △인천 도화1구역 재개발 △경기 시흥대야3 영남아파트 재건축을 따냈다. 지방에서는 부산에서 총 4개의 사업지(△남산1구역 재건축 △대평1구역 도시환경정비 △반여4구역 재개발 △서ㆍ금사촉진5구역 재개발)를 품에 안았다. 또, 대구에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지인 △서대구지구 재개발을 수주했다.

여기에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는 22일에는 경기 이촌 관고동 재개발, 오는 29일에는 서울 노량진8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각각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두 사업지에서 수주에 성공할 경우, 대림산업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2061억원에 다다르게 돼 수주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수주 랭킹 3위와 4위도 아슬아슬한 차이로 갈렸다.

3위를 차지한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올해 전국 5개 사업지(경기 2곳, 대구 2곳, 대전 1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총 1조574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4위 자리는 수주금액 1조5262억원을 기록한 롯데건설에게 돌아갔다. 롯데건설은 전국 6개(서울 1곳, 경기 2곳, 부산 2곳, 대구 1곳)의 사업지를 확보하며 작년(1조8511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랭킹 1위였던 현대건설은 올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 5개(서울 2곳, 부산 1곳, 대전1곳, 경남 1곳)의 사업지에서 1조443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4조6467억원) 대비 약 69% 감소한 수치다.

대우건설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2조8744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수주 랭킹 3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올해는 전국 3개의 사업지에서 5259억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도시정비시장에서 전통의 강자로 평가받는 대형건설사들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동안, 빈자리를 치고 들어가는 건설사도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전국 6개(서울 1곳, 인천 1곳, 대전 1곳, 대구 1곳, 부산 2곳)의 사업지에서 총 1조3348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더욱 개선된 수주실적을 보였다.

한화건설 역시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올해 전국 7개(서울 1곳, 인천 1곳, 대전 1곳, 부산 4곳)의 사업지에서 총 1조 1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호반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올렸다. 호반건설은 올해 공사금액 기준으로 9842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건설은 총 9304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매년 1조원가량 올려 왔던 정비사업 수주 흐름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새롭게 도시정비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설사도 많아 갈수록 물량 확보의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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