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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에도 ‘봄’ 찾아왔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5-04   조회수 :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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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에 투자 늘고 소비심리도 개선 효과

건설수주 급감은 '옥의 티'…SOC 및 민간투자 활성화 시급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수출 호조세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데다 소비심리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수주(경상)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그간 성장률을 견인했던 투자 지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와 선제적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광공업 및 건설업,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모두 늘어 전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류 및 운송장비 등 설비투자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투자도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소비 역시 전월 대비로는 동일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대외 통상현안과 지적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역대 최대(월) 실적에 근접하고 있는 수출을 비롯, 경제심리 개선효과까지 덧붙여지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소비자심리지수(CSI)는 6개월만에 평균(100)을 넘어섰고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역시 전월 대비 큰폭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3년5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중국이 사드 보복조치 등으로 부진이 우려됐던 소매판매 등 소비가 기대 이상의 지표를 나타내며 경기회복세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FTA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대외적 불안요소가 사그라들면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완연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대외적 리스크뿐 아니라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탱해왔던 건설투자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행지수인 3월 건설기성(불변)은 10조411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크게 감소했다.

3월 건설수주는 8조8630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24%나 급감했다. 건축(-28.6%), 토목(-9.5%) 수주액 모두 크게 줄었다. 발주자별로도 공공부문 수주가 31.6%나 줄어든 가운데 민간발주도 26.9%나 감소했다. 그나마 민자 수주액이 101.4% 늘어난 것이 위안거리다.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 2014∼2015년 급증했던 주택사업 공사물량이 막바지에 이르고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이 뒷받침되면서 기성액은 늘어난 모습이지만, 향후 지표는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까지 경제성장률을 떠받쳤던 건설투자가 2분기, 특히 재정 조기집행이 끝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성장률 절반의 비중을 차지했던 건설투자가 다시 위축된다면 우리경제의 온전한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대외적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SOC투자 확대 및 각종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선제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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