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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게시판

해외 비지니스 영어과정 30기 김다솔 수료생 후기입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8-04   조회수 : 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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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건설산업교육원 30기 수료생 김다솔입니다.

후기를 빙자하여 교육원에서의 생활을 이야기 해보고자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11주간의 교육원 생활, 그리고 그로부터 얻은것들, 그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들에 대해...

 

[지원동기]

저는 건설관련 전공을 수학하고있지만, 처음 건설산업 교육원에지원했던 이유는 오로지 영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들여야하고 또 그 이상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건설산업교육원은 그러한 것들을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직접 교육원에 다녀보니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생님들로부터 언어뿐만아니라 문화까지 몸소 배울 수 있었고 책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보단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고 매우 만족하며 300시간의 교육을 꽉꽉 채워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거취 및 생활]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면교육원은 양재에 위치하고 있지만 저는 부천에 살기 때문에 통근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고시원에 입주하여 생활했습니다. 양재역 근처에는 고시원들이 많이 있는데 가격은 한달에 30~50만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밥과 김치, 라면정도는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식비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덜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반찬 정도만 구매하면 식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두달간 고시원에 머물면서 편하게 생활했고 그 덕에 수업이 끝난 후 교육생 친구들과 맥주한잔, 외국인 선생님들과 맥주 한잔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많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대화 하면서요^^ 그 덕에 여행을 하면서 외국인 동행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던 즐거운 기분도 다시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원에서의 교육 외에도 제게 필요한 다른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매일 5시경 교육을 마치면 저녁을 먹고 원하는 시간까지 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직원분들이 배려해 주셔서 마음껏 교육원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었고 늦게 갈 때는 새벽 1시정도까지 공부하다가 귀가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확실한 공부 장소가 보장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TOEICOPIC까지 원하는 성적을 받고나서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

교육원에서의 제 1원칙은 EOP(English Only Policy)였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그 어느 누구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꽤 어색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함께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어색함을 푸는 데에는 하루 이틀이면 충분했습니다.

교육원에서의 수업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루어졌는데, 각 주제에 대한 내용을 주입식으로 배운다기 보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활동을 직접 참여하여 수행해보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Negotiation수업이라 하면, Negotiation에 대한 정의와 세부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팀을 나눠 직접 Negotiation을 해보는 겁니다.물론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좋았던 점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 그리고 공대4년까지 약 16년간을 책상에만 앉아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지만, 교육원에서의 수업에서는 내가 표현 해보고 싶은 방법에 대한 제약이 없었고 맞고 틀림을 논하기 보다는 다양한 다름을 인정하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수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습득한 내용에 대한 발표나 테스트가 있었는데 표현에 대한 자유가 보장되었기 때문에 부담을 갖기보다는 좀 더 참신한 방법으로 느낌있게내용을 표현해 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며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점은 교육이 국비지원이라는 것 보다도, 실전 영어를 사용하며 배울 수 있었다는 것 보다도 사람들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함께 11주를 생활하며 가족보다 더 친해진 반 친구들, 그리고 언제든지 편하게 대해주며 때론 맥주 한잔씩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외국인 선생님들은 짧지 않은 교육기간동안 맘껏 교육을 즐길 수 있었던 원천이었습니다.

벌써 수료한 지 4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지만 양재역을 지날때면 여전히 교육원을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고 가곤 합니다. 또 교육당시 서로서로 만들게 된 그룹이 지속되어 만나고 있는 친구들과 외국인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단기간 교육을 받고 떠난다기 보다는 꾸준히 연락하며 지속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하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처음 교육원 입교날 오리엔테이션에서도 말씀해 주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참여하려고 하는 의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이라도 한가지 더 해보려고 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것이고 또 후회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 입교날 약 150명 가량 되어 보이는 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색함을 두르고 멍하니 홀로 앉아있던 교육생이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영어를 잘해서 이곳에 온 것일까?무엇을 하고싶은 생각으로 이곳을 지원한 것일까? 영어로만 대화하면서도 친해질 수는 있을까? 온갖 걱정들이 머릿속에 가득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우에 불과했고 교육원에서의 시간들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흘러가면서 많은 긍정적인 것들을 남겨주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편안함, 영어로 자연스레 얘기하며 평생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과 즐거웠던 추억, 교육을 이수함에 따른 수료증명서, 그리고 노력에 대한 수상실적까지.

수료생 모두의 시간이 저와 같게 느껴졌을 수는 없겠지만 제게 있어서 교육원에서의 11주는 후회없는 시간들이었고 소중했었다는 것을 끝으로 부족한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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