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ck

ֽŻ

10년 후를 상상하라-건설, 서비스산업으로 변신하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25   조회수 : 2805
파일첨부 :
구글·아마존·아우디 등 도시계획 프로젝트 가동...ICT 융복합 업역 진화 필요 지적

산업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제조와 건설, 소비자와 생산자 같은 경계의 장벽은 이미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완전히 새로운 현상일까.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아니다.

1900년부터 1905년 사이 코닥은 최초로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소형 카메라 브라우니를 선보였고, 허버트 부스가 최초의 현대식 진공청소기를 발명했다. 존 플레밍은 실용적인 진공관을 발명했으며 26세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광자의 존재로 가설로 제시했다.
2016-04-18

구글·아마존·아우디 등 도시계획 프로젝트 가동...ICT 융복합 업역 진화 필요 지적

시간이 흘러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과거와는 양상이 다르다. 변화는 빠른 속도에 국한되지 않고 각 부문 간의 경계 자체를 없애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과 경제, 사회의 진화를 결정했던 기존의 경계와 제약이 희미해지고, 심지어 와해되고 있다.

그 결과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은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전례 없는 기회가 기업가와 혁신가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건설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 있는가. AI(인공지능)가 대두되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건설산업은 더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높은 적응력이 필요한 생태계 한가운데 놓였다.

기업적으로는 관계의 교류가 낳았던 근본적인 경계가 허물어졌고 역사적으로는 기술적, 제도적, 문화적 경계가 허물어졌다. 예로 철도 사업을 수주했던 설계와 시공 업체 중에 ‘하이퍼루프’ 사업이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산업의 부각을 생각한 곳이 있을까. 구글과 아마존, 테슬라가 새로운 도시계획 프로젝트를 내놓을 때 건설산업은 현재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아우디가 도로건설 프로젝트 설계공모전을 기획할 때 건설사 중 관련 신기술 적용 사업 프로젝트 구성안을 요구하는 곳이 있었을까.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주택과 토목 대형사들이 신기술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시점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ICT 융복합을 위해 건설산업이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품목을 개발ㆍ생산해야 하는 것이냐며 토로하는 대형사 CEO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10년 후 건설산업의 모습은 어떠할지에 대한 불안한 기색들이 역력하다.

이에 대해 제조업 기반의 ICT 융복합 시대의 산업 발전 시스템을 예고하는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하더라도, 트렌드가 낳은 시장에 진입할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박종민 딜로이트 안진 산업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은 “지금은 ICT 융복합이 트렌드지만 다음 트렌드는 신소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건설기업이 트렌드 세터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래핀 같은 신소재가 개발됐을 때 이를 이용하는 신사업 부문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지희기자 jh606@

츨처 : 건설경제
이전글 HVDC 송전망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들, 기술개발 박차
다음글 가스공사 독자개발 배관관리 기술로 베트남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