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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풍력발전 띄운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22   조회수 :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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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국내 최초 부유식 풍력발전기 2019년까지 개발

바다에 떠있는 해상풍력발전기가 이르면 2019년 부산 앞바다에 선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마스텍중공업은 이달 말 ‘부유식 풍력발전기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160억원(국비 100억원, 민간 60억원)의 연구 개발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9년까지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 띄우고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용량을 늘리고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풍력발전기를 띄우는 부유체와 발전기의 균형을 잡는 기술, 파도나 태풍에 버티는 기술, 떠내려 가는 것을 방지하고 부식을 막는 기술 등 다양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상풍력은 원래 3㎿ 이상 대규모 풍력터빈을 사용하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사용하는 풍력터빈은 750㎾급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발전은 입지조건이 까다롭고 환경문제와 민원이 잦은 육상풍력발전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고정식 해상풍력발전기는 수심이 얕은 가까운 바다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부유식 해상풍력은 먼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어 입지 제약이 거의 없다.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발전소로 사용할 수 있어 세계 각국에서 개발계획을 밝히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 미국, 일본 등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는 못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핵심기술은 떠있는 구조물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발전시스템에 작용하는 하중의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하중 조건에 대한 예측기술도 필요하다.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치기술과 시스템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설계평가 및 성능평가도 해야한다.

특히, 먼바다까지 이동해 설치하는 작업도 관건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길이가 90m가 넘는 풍력발전기 날개는 육상에서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부두에서 만들어 조립한 뒤 배를 통해 해상으로 보내면 건설비용이 절약돼 경제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미기자 boomi@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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