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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발주시장 - 저유가 속에서도 성장 전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11   조회수 : 2752
파일첨부 :
2016-04-07

정유, 전력, 담수 프로젝트 적극적 추진

오만은 석유매장량이 53억배럴(전 세계 22위)로 많지 않은 편이지만, 다른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저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오일ㆍ가스가 정부 재정수익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만의 균형재정 유가는 98달러인데 지난 3월30일 기준 유가는 약 35달러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가하락으로 정부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오만 정부는 올해 예산안을 전년 대비 5% 감축하고, 부처 사업비를 12% 삭감하는 등 긴축재정을 편성했다.

긴축재정을 편성한 오만 정부는 해외금융 조달, 민관협력(PPP) 등의 방법을 통해 주요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해 낙찰자를 선정한 45억달러 규모의 리와(Liwa) 플라스틱 단지 사업의 경우, 총 공사규모의 약 80%를 20개 국내외 은행 및 6개 수출신용기관에서 조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유가하락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만 건설시장은 전년 대비 2.44% 성장한 131억달러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된다.

오만 정부가 투자 유치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지난해부터 30년간 3단계에 걸쳐 추진될 두쿰(Duqm) 경제개발 계획이 있다.

2015∼2025년간 추진되는 1단계는 석유화학 단지 및 국가 철도망 프로젝트와 담수발전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2ㆍ3단계는 제조업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다.

두쿰 경제개발 계획 1단계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60억달러 규모의 두쿰 정유공장 사업이다.

하루 23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안에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정유공장에서 생산될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 등 액체화물을 처리하는 터미널 건설사업(10억달러) 인프라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수ㆍ전력분야에서는 급증하는 담수 및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5∼2022년까지 12건의 IWP(Independent Water Project) 및 IPP(Independent Power Project)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일본 미쓰이 컨소시엄이 수주한 소하르(Sohar) 3ㆍ이브리 IPP를 비롯해 무산담 IPP, 살랄라2 IPP 등은 이미 착수됐다. 살랄라ㆍ샤르키야(Sharqiyah)ㆍ두쿰 IWP 등의 프로젝트는 현재 입찰 중이며, 살랄라3 IPP 등은 계획단계에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GCC 철도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155억달러 규모의 오만 국가 철도망 프로젝트가 주목된다.

최근에 오만 구간과 연결 예정이던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 철도 2구간의 추진이 잠정 중단되면서 사업 진행이 다소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오만 교통부 장관은 우선적으로 오만 내 항구와 광산, 특별산업지구 등을 연결하는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개최될 GCC 6개국 교통부 장관회의에서 GCC 철도망 프로젝트의 새로운 준공시기가 합의될 예정이어서 사업추진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계획됐다가 중단됐으나 이란 경제해제로 재추진될 예정인 이란∼오만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입된 이란의 가스를 소하르항을 통해 수출 및 산업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만 정부는 저유가 영향에도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유, 전력 및 담수 등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프로젝트가 금융조달 및 PPP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오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은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과의 협업 등과 같은 실효적인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해외건설협회 지역2실 중동담당 임지예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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