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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란 건설시장 진출 지원사격 본격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05   조회수 :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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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란 도로 건설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기업들을 위해 지원 전략을 짠다.

과거 한국 해외건설사들의 ‘텃밭’이었던 이란의 빗장이 열렸지만 예전의 시공실적과 평판만으로는 한국기업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란 도로건설 시장 진출 방안’ 연구에 이달 중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건설업계 진출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경제제조치 해제로 이란 건설시장은 향후 연간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낙후된 인프라 교체 및 확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도로분야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말 이란 도시도로개발부는 시리잔-반다르 압바스 도로(연장 355㎞) 등 5건의 도로분야 투자유치대상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27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란은 오랜 경제제재 조치로 인해 자금이 부족해 대부분의 건설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란 발주처는 수주의 전제조건으로 총공사비(설계ㆍ조달ㆍ시공)의 85% 이상을 ‘시공자 금융제공’ 형태로 조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이란 시장의 여건을 감안해 도로건설시장의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란 도로건설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도로분야 투자유치대상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교통수요 예측, 기술ㆍ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우선사업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란 도로시장에 진출한 사업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분석한다. 아울러 경쟁국의 진출동향과 전략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짠다. 철도, 플랜트 등 다른 건설분야의 이란진출 전략도 벤치마킹한다.

국내기업이 이란시장에 진출할 때 쓸 수 있는 지원자금 현황도 분석한다. 정책금융기관(ECA)인 수출입은행(EXIM)과 무역보험공사(K-SURE)의 금융지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국내 시중은행의 사업참여를 통해 금융지원 규모를 높이는 모델도 발굴한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KIC)가 도입하기로 한 20억달러 규모의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근 강호인 장관까지 직접 나서서 공을 들이고 있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공동진출 모델도 적용한다.

국토부는 장기전략으로 이란 도로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이를 위한 정부 지원사항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 해외건설시장 진출전략과 달리 이번에는 금융조달 분야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라며 “BOT(수익형), BTL(임대형) 등 다양한 방식의 민자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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