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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전사, '글로컬' 공기업으로 뿌리내리기 활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05   조회수 : 2268
파일첨부 :
2016-04-04

동서ㆍ중부ㆍ서부발전, 지역 및 협력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해외 동반진출 모색도

한전 발전사들이 지방 이전 시대를 맞아 지역 및 협력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먹거리 창출을 유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이른바 ‘글로컬(글로벌+로컬)’ 공기업으로서 뿌리를 내리는 분위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30일 울산벤처기업협회와 지역 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지역 벤처기업의 발전사업 분야 신규 진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울산 본사에서 울산벤처기업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연구개발, 판로지원, 자금지원 및 인력ㆍ기술 교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했으며, 일부 벤처기업들은 동서발전에서 운영 중인 당진ㆍ울산화력본부의 발전소 정비현장 개방행사에 참가해 현장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동서발전은 2014년 울산 이전 이후 여러 차례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환경 조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지난해 충남 보령으로 내려간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발전소 정비시장에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해 지역업체 양성을 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18년까지 지역기업에 정비시장을 개방해 매년 약 20%(연간 300억원) 이상의 물량을 보령ㆍ서천 지역 업체들이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의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중부발전은 ‘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장보고 프로젝트는 4단계로 진행되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협력 중소기업 35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무역촉진단 파견으로 총 21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ㆍ미국ㆍ브라질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 발전사업에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 역시 해외판로 성과공유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먹거리 창출과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해외판로 성과공유사업은 서부발전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제품 실증 △해외 바이어 요청에 맞는 제품개발 △인증 취득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해외 매출에 대해 3년간 매출액의 2.5%를 공유하는 프로젝트이다. 조성된 성과공유금은 중소기업에 재투자되거나 사회단체에 기부된다.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아이디어 교류 차원에서 상호 교환근무도 실시하고 있다.

서발발전 관계자는 “글로컬 시대에 성공은 지역 및 협력 중소기업들 성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회훈기자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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