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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5144억원 바이오 플랜트 수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4-05   조회수 :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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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전담 조직 신설 및 설계와 CM조직 일원화… 글로벌시장 공략도 박차

 작년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인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이 51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수주 소식을 전했다. 기존 주력 분야인 화공플랜트 외 환경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뜻으로 삼성그룹 전체의 트렌드를 반영한 행보이기도 하다.

 11일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박중흠)은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5144억원 규모의 제3공장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제3공장은 바이오리액터 18만 리터의 세계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세스 설계역량을 보여줌에 따라 제1, 2공장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이어 제3공장사업까지 수주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한 이후, 송도 동아 DM Bio 플랜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등을 잇따라 수행해 국내 바이오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 플랜트의 핵심 기술인 프로세스 설계와 밸리데이션(Validation, 생산 시스템 검증과정) 역량을 축적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시장은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다. 정부가 2024년에는 세계 바이오 시장이 현재 한국의 3대 수출 효자산업인 반도체, 화학, 자동차의 시장 규모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삼성그룹 각 계열사별로 바이오 시장에 서 나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역시 바이오 플랜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사역량을 집중해 육성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바이오 플랜트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설계와 사업관리 조직을 일원화했고, 내부 인력 양성과 함께 외부 인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바이오 설계 및 시공 전문업체뿐만 아니라 경쟁 EPC 업체와도 공동 영업 및 협업을 수행하며 시장 참여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최대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프로젝트를 공기 내에 완벽한 품질로 수행해 냄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기자

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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