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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1월은 분양시장 ‘군불때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02   조회수 :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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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1월은 분양시장 ‘군불때기’
기사입력 2020-01-02 06:00:32. 폰트 폰트확대폰트축소
1월 청약시스템 이관, 분양시장 ‘올스톱’…2월부터 전국 물량 쏟아질 듯

2020년 첫 달, 갈 길 바쁜 주택업계의 분양시계가 멈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본격 적용 시기 이전까지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지만, 이달로 예정된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 탓에 주택 분양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2월부터 전국적 ‘공급 러시’가 예고됐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공급될 일반분양 물량은 5246가구에 불과하다. 수도권이 3851가구, 지방은 1395가구 뿐이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2월1일부터 주택청약 업무는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이날부터 금융결제원의 신규 모집공고가 마감되고 1월17일부터는 청약접수와 입주자선정, 부적격관리 등 청약 제반업무 수행을 마친다.

이에 따라 1월 둘째 주부터 주택업계의 분양이 잠정 중단된다. 오는 3일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당진 아이파크’ 등이 청약업무 이관 작업 돌입 전 마지막 분양이 될 전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연초에 당해 분양사업의 상징적 단지를 분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의 경우 분양시장 환경 탓에 2월부터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통상 매년 3월부터 분양시장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2월부터 분양사업을 시작하면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는 청약시스템 이관과 총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다수의 정책 변수가 존재하지만, 당초 수립한 분양사업 계획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양시장 열기에 편승해야 하는 중견건설사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실제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은 1월 전국에서 12개 단지, 3230가구 만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수요자들도 청약업무 이관으로 인한 분양 중단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저 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중견건설사 주택사업부 관계자는 “중견업체의 주택공급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지역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 시행 예고에 따른 청약 심리 개선은 분명히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 같은 심리는 규제 시행 시기인 4월까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사업 진행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청약시스템 이관과 관련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현재까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은 내부적으로 청약 업무 이관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전까지는 작업에 돌입할 수 없다.

 

권성중기자 kwo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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